이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에서 유료 방송 상품에 이어 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상품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은 5일부터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에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하나포스(hanafos)’와 전화서비스 ‘하나폰(hanafone)’을 4가지 패키지 형태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대형 할인매장에서 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무선 이동통신은 판매하지만 유선 상품은 유례가 없다.
하나로텔레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총 16개 이마트 매장에서 ‘하나로 보너스팩’이라는 이름으로 △전화서비스 ‘하나로 보너스팩I`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하나로 보너스팩II` △초고속인터넷+전화서비스 ‘하나로 보너스팩III` 시외전화서비스 ’하나로 보너스팩IV` 등을 판매한다.
이 상품을 구입, 동봉된 등록번호로 하나로텔레콤 고객에 등록하면 초고속인터넷은 월이용료의 14%, 전화는 월 기본료 및 통화료의 10% 할인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각 패키지 상품에 따라 Lock&Lock, 신세계상품권, 발신자표시전화기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하나로텔레콤은 일단 이 상품 판매를 수도권 지역 이마트 매장에서 실시한 후, 호응이 좋을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며 다른 할인마트와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민경유 전화사업실장은 “초고속인터넷에 불법마케팅이 성행하는데 양성화 차원에서도 할인점 제휴를 추진했다”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