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휴대폰 이용한 육류유통정보 확인서비스

 전자태그(RFID) 기술을 이용해 수입소고기의 도축·유통 과정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등장한다.

KTF(대표 남중수) 차세대연구소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RFID 이용 수입소고기 추적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화C&C, 인프라밸리, 세연테크놀러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추진하는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KTF 컨소시엄은 수입 소고기에 RFID를 부착, 통관시점부터 검역·소재지·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확인 관리하는 이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외국 특정지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정보가 확인되는 즉시 RFID를 이용해 해당 지역에서 수입한 소고기가 어떤 상태인 지를 추적해 회수할 수 있다.

소비자는 수입육류포장에 부착한 RFID칩에 휴대폰을 갖다대면 해당 육류의 도축, 가공, 유통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화면에서 확인한 뒤 안심하고 이를 구매할 수 있다.

회사측은 영하 20℃ 환경에서 보관하는 육류에 부착한 전자태그(RFID)와 이동단말기간 인식 정확도와 장거리 인식을 위해 이동통신 노하우와 기술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상용 차세대연구소장은 “이동통신 인프라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과 이를 통한 축산 유통업, 통신서비스업의 융합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사진= 육류판매점에서 휴대폰으로 수입 소고기 정보 확인을 시연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