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이 삼성전자 휴대폰을 정보단말겸용 휴대폰으로 공식 사용하고 있어 화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4일 미국 뉴저지주와 워싱턴주 경찰에 지능형복합단말기SCH-i600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정보단말겸용 공식 단말기로 PH-i700을 처음 공급했으며, 성능과 사용 효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SCH-i600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국 경찰에 공급한 i600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2003’을 운용체계(OS)로 하고 있으며,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에 무선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포캅(Info-Cop)’을 탑재하고 있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현장에서 차량조회, 신상조회, 범죄기록 등 필요한 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첨단기술의 가장 치열한 각축장인 미국에서 가장 빠른 정보공유가 필수적인 경찰이 삼성휴대폰을 공식 도입한 것은 삼성휴대폰의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지역의 경찰도 삼성휴대폰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