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디자인 정글, 대규모 이모티콘 디자인 공모전 개최

 디지털 시대의 통신언어 이모티콘이 인스턴트 메신저,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유무선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전문 이모티콘 디자인을 공모하는 대규모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인터넷 포털 MSN코리아(http://www.msn.co.kr)는 디자인포털 디자인정글(http://jungle.co.kr)과 함께 전문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참신한 이모티콘 디자인을 공모하는 ‘MSN 2004 이모티콘 페스티벌’을 내달 24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문화 콘텐츠 활성화와 메신저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서, MSN코리아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일반 네티즌 대상의 공모전을 벌인 바 있으나 전문가 대상의 공모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작 및 응모작은 MSN 메신저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MSN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출품작은 자유로운 주제의 실용 가능한 본인 창작 작품으로 6개의 이모티콘을 1세트로 묶어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msnmarketing.co.kr/2004/10/emoticon.asp)에 업로드 하면 되며 1인당 3세트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응모작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이며, 예선전 및 1,2차 토너먼트를 통해 10개의 작품을 선정, 이 가운데 최종 우승자를 선정, 25일 발표한다. 상금규모도 총액이 1500만원으로 여타 전문 디자인 공모전에 맞먹는 규모다.

한편 현재 6.2 버전까지 출시돼 있는 MSN 메신저는 6.0 버전부터 사용자 스스로가 이모티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셀프 이모티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제작한 다양한 문자 이모티콘들이 메신저 사용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으며 ‘자가(自家) 글꼴’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기도 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