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D 애니메이션 ‘빼꼼’, 2004 밉컴 주니어에서 최우수작 선정

 알지애니메이션 스튜디오(대표 김강덕)가 제작한 국산 3D애니메이션 ‘빼꼼(Backkom)·그림’ 시리즈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TV 프로그램 시장 ‘밉컴(MIPCOM) 주니어 라이선싱 챌린지’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밉컴 주니어’는 라이선싱 전문지 ‘라이선싱매거진’과 ‘밉컴’이 올 해 처음 주관한 행사로 전세계 애니메이션 작품 중 향후 라이선싱 가능성이 큰 작품과 캐릭터를 선정하는 대회다.

 특히 거대 완구 체인점인 토이저러스의 전 사장과 세서미 스트리트 사장, BBC의 아동프로그램 담당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번 수상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빼꼼’의 해외 배급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시너지미디어(대표 안홍주)는 최근 스페인의 BRB 인터내셔널과 투자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빼꼼’의 유럽 배급에 본격 나섰다. BRB는 총 117편으로 구성될 ‘빼꼼’의 제작비 60%를 투자해 유럽 지역의 판권과 미국 지역의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배급권은 시너지미디어가 갖는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