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6%, `하반기 신입채용 늘리겠다’

삼성의 취업재수생 응치 제한 조치가 논란이 빚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채용이 예정된 대부분의 기업들도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비율을 경력직에 비해 높이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코리아리크루트(http://www.recruit.co.kr)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12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2%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비율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신입채용의 비율을 높이는 이유로 ▲조직문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45.6%) ▲경력직의 잦은 이직 및 조직 부적응 등의 부작용 때문(35.3%) ▲청년실업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10.3%)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적합한 인재의 부족(62.0%) ▲신입사원 양성 후 이직 우려(24.0%) ▲신입사원 양성 비용 부담(9.1%) ▲신입사원 양성 프로그램 미흡(5.0%) 등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