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와 휴대폰,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PDA 등 휴대형 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 가전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인터페이스인 CE-ATA가 급부상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휴대형 정보기기에 HDD가 장착되기 위해선 이에 걸맞은 기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CE-ATA 인터페이스는 HDD를 휴대형 제품에 최적화하기 위해 외장 부분(폼팩터)의 소형화, 핀수의 축소, 저전압에서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의 개발, 전력 효율성, 설치 통합의 단순화 등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휴대형 가전 제품에 대용량의 저장매체를 장착하는 추세가 일반화되면서 HDD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이 규격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인텔과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 마벨세미컨덕터, 시게이트,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등 내로라하는 반도체·HDD 기업들이 CE-ATA 규격에 관해 논의중이며 PC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인터페이스 기반의 정보기기 개발에 업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