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개인형 서비스로 진화`

 중톱/IDC, 기업형⇒개인형으로 진화한다 ... KIDC 모바일호스팅 및 데이터 은행 서비스 속속 도입

인터넷서비스의 기본인프라로 평가받아온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기업중심에서 개인형으로의 진화를 모색한다.

KIDC(대표 남영우)는 콘텐츠제작자(CP) 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데이터센터(M-IDC) 및 모바일호스팅(Mobile Hosting)을 시작하고 개인대상의 IDC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영우 사장은 “디지털영상 전송이 상용화되고 개인의 데이터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IDC는 기업중심에서 개인으로 옮겨지는 것이 대세”라며 “이를 위해 퍼스널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IDC는 이를 위해 M-IDC 부분에 내년 예산을 늘려 편성하고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KIDC의 신규 사업은 △무한정 용량의 미니홈피 ‘웰피’ 서비스 △기업대상의 SMS 서비스 △현재 EBS와 추진 주인 교육방송 PDA 플랫폼 구축 △모바일 호스팅 사업 등이다.

특히 모바일 호스팅은 웹 콘텐츠와 모바일 콘텐츠를 호환할 수 있는 인프라(이미지 자동변환)를 제공하고 CP는 별도의 플랫폼 없이 이동통신사에 독립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이동통신사의 무선망 개방이 현실화 되면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IDC는 최근 재해복구센터(DR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은행 및 공공기관의 핵심 데이터(CD, 테이프 등)를 원격지 보관해주는 데이터은행서비스(TVS)를 새로 시작하는 등 신규시장 공략할 예정이다.

남 사장은 “M-IDC를 통해 유선 기반의 인터넷 기업들은 이동통신 환경에서 무선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어 특히 유무선융합,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는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