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에서도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핫스폿존(무선랜 접속지점)이 대폭 늘어난다.
KT(대표 이용경)는 국내 최대 편의점 업체인 훼미리마트(대표 오광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 접속지점을 2900여 훼미리마트 매장에 설치하고 초고속무선인터넷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무선랜과 CDMA 이동전화 결합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의 확산에 따라 고객이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네스팟존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접속지점수도 1만2000여개에서 1만5000여개로 늘릴 수 있게 됐다.
한원식 KT 유무선통합팀장(상무)은 “이번 제휴로 KT는 네스팟 고객에게 24시간 이용 가능한 접속지점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구 훼미리마트 정보시스템본부장은 “훼미리마트는 상품 판매 외에 택배서비스, 공공요금수납, 휴대폰 충전 등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중이며 네스팟존을 설치함으로서 생활속의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02년부터 네스팟 서비스를 시작, 현재 4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들어서는 이동전화까지 결합한 ‘네스팟 스윙’ 서비스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