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국내 인터넷전화(VoIP) 장비 시장 규모가 2579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IDC(대표 오덕환 http://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한국 VoIP 장비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터넷전화 전체 장비 시장은 703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41.3%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입자도 2007년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역무 등 제도 정립, 070착신번호 부여 등 관련 정책은 물론, KT가 독점하고 있는 PSTN 전화 시장을 공략을 위한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의 인터넷전화 역량 집중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수세에서 공세로의 전환한 KT의 정책 변화 등이 서비스 활동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를 뒷받침 하는 소프트스위치, 미디어게이트웨이, IP PBXs 관련 제품군, 인터넷전화게이트웨이, VoCM(Voice over Cable Modem) 등 사업자와 가입자용 등 관련 장비 시장 역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IDC는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인터넷전화 장비 시장 규모는 457억6000만원이며, 각 장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소프트스위치 10.6%, 미디어게이트웨이 14.2%, 엔터프라이즈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입자용 게이트웨이 36.1%, IP PBXs 시스템 25.3%, IP폰 13.8% 등이었다.
그러나, 2008년에는 소프트스위치 6.4%, 미디어 게이트웨이 11.9%, 가입자용 게이트웨이 27.3%, IP PBXs 40.2%, IP폰 14.2%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소프트스위치와 미디어게이트웨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각각 48억4000만원, 65억원에서 2008년 165억원, 308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IP 폰을 포함한 IP PBXs 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9억2000만원에서 연평균 50.9%씩 성장해 2008년 1403억원, 가입자용 게이트웨이 장비는 165억원에서 33.7%씩 성장, 2008년 704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광진 선임연구원은 “인터넷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서비스 확산과 함께 장비 시장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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