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 트레이딩카드게임(TCG)이 중국에 수출된다.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제오닉스(공동대표 권영욱·이상헌 http://www.zeonix.co.kr)는 최근 해외 게임서비스업체 CGP(대표 빈센트 초우)와 계약을 맺고 중국 현지 게임포털 나인유닷컴(http://www.9you.com)을 통해 온라인 트레이딩카드게임 ‘판타지 마스터즈’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트레이딩카드게임은 특정 주제를 가진 카드를 갖고 정해진 게임 규칙에 따라 자신만의 카드 묶음을 만들어 상대와 대전하는 게임을 일컫는다. 국산 트레이딩카드게임이 중국에 유료 서비스 형태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은 우선 나인유닷컴이 제오닉스에 개발지원금으로 5만 달러를 선지급하고, 중국 서비스후 발생 이익을 관련 3주체가 골고루 나누는 조건이다.
지난해 1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판타지 마스터즈’는 서비스 2년째를 맞으면서 트레이딩카드게임이 일부 한정된 유저층만 갖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전체 회원수 35만명에 동시접속자 8000여명을 기록중이다.
나인유닷컴은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자사 부스에 ‘판타지 마스터즈’를 전시,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한편 나인유닷컴은 판타지 마스터즈의 현지 서비스명을 ‘모파이’로 결정, 내년 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