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이 뜨면서 대중교통을 타고 오가면서 즐길 수 있는 ‘대중교통 모바일게임’이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컴투스·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엔타즈 등 모바일게임 전문업체들은 지하철에서부터 버스는 물론 기차, 택시, 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자가용을 제외한 ‘탈 것’이 모두 소재로 등장하는 대중교통 모바일게임들을 잇따라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대표 김호선)은 유저가 직접 승무원이 돼 서울지하철을 운행하는 시뮬레이션게임 ‘만원 지하철’을 서비스중이다. 이 게임은 역 구간을 운행함에 있어 속도 조절과 급정차 타이밍을 조절해 정해진 시간을 지켜 안전하게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이 목표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모바일 3D게임 ‘크레이지 버스’를 SK텔레콤을 통해 제공, 독특한 ‘손맛’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게임은 달리는 버스안에서 좌우 중심을 절묘히 잡으면서 춤을 추는 게임으로, 생동감 있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압권인 아케이드물이다.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욱)는 걸작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소재로한 동명의 스탠드얼론 라이선싱게임을 SK텔레콤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원작 은하철도999’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게이머가 주인공 철이가 되어 각 정차 역에서 은하철도999의 승차권을 노리는 악당들과 싸우며 모든 사람들의 꿈인 영원히 죽지 않는 기계의 몸을 얻기 위해 ‘안드로메다 행성’을 찾아가야하는 액션 게임이다.

 엔타즈(대표 김현수)는 오토바이를 택했다. 이 회사는 KTF를 통해 ‘오토바이 레이싱’을 서비스하면서 인기몰이중이다. ‘오토바이레이싱’은 모바일게임의 장점을 살려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노래들을 다운로드 받아 음악을 들으며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복합게임이다. 게임과 함께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운전관련 정보, 오토바이 관련정보, 명품 오토바이 사진 등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