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이 각 매장의 공급량 및 재고 관리를 위해 무선 기술을 채택했다.
세븐일레븐은 NEC와 내년까지 미국 전역의 매장에 핸드헬드 컴퓨터를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세븐일레븐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제공받는 휴대용 핸드헬드 컴퓨터가 편의점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용 핸드헬드 컴퓨터는 매장 내 각 물품의 바코드 뿐만 아니라 사진, 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있어 각 매장의 재고 관리 및 공급 물량 조절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선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상품 진열대에서 일하면서도 물품을 주문할 수도 있다.
휴대용 소형 컴퓨터는 달라스 지역의 10개 매장에서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용됐다. 공급자인 NEC는 시범 운용한 매장 관리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품의 모양이나 무게 등을 변경할 방침이다. 텍사스의 록월에 있는 한 매장을 관리하는 쉐리 닐은 “휴대용 소형 컴퓨터를 활용하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업무를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