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6명 이상이 LCD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보유도가 높고 또 향후 구매하고 싶은 제품은 17인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은 LCD모니터의 높은 가격을 가장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LCD모니터 보유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의 61.3%가 LCD모니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의 보유율(71.4%)이 높은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보유하고 있는 LCD모니터의 크기는 보유자(1226명)의 과반수인 58.9%가 17인치급이라고 답해 이 크기 제품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인치 모니터는 남자와 30대의 보유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 응답은 15인치(22.9%), 19인치(13.2%), 14인치(4.0%), 기타(1.0%) 순이었다.
LCD모니터의 구매 선택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보유자의 40.1%가 성능을 꼽았다. 또 가격과 브랜드를 본다는 대답도 각각 25.0%, 24.6%로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으며 디자인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8.7%, 기타의견은 1.6%였다.
구매 선택조건 설문의 경우 10대는 디자인을, 30대와 50대는 각각 브랜드와 가격을 꼽아 연령대별로 선호도에 있어 큰 차이를 나타냈다.
LCD모니터의 장점에 대해서는 보유자의 75.3%가 설치공간의 절감이라고 답해 다른 조건을 압도했다. 기타 응답으로는 성능(12.0%), 디자인(6.9%), 저전력소모(5.1%), 기타(0.7%) 순이었다.
LCD모니터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보유자의 78.5%가 고가격이라고 답해 네티즌 대부분이 높은 가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응답은 화질과 색감(15.9%), 복잡성(1.9%), 기능(0.8%), 기타(2.9%)였다.
한편 비보유자(774명)를 대상으로 향후 LCD모니터 구매시 어떤 크기의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17인치급과 19인치급이 각각 55.8%, 35.8%로 나타나 대형 제품 선호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인치급 이하의 제품을 택한 네티즌은 3.9%에 불과해 이 제품의 구매의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e리서치]LCD모니터 보유현황(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