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가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자율 등급 부여 및 청소년 정보교육을 골자로 하는 ‘온라인 청정문화운동’을 전국적으로 개시한다.
한국YMCA 전국연맹(사무총장 이학영)은 14일 서울 소공동 연맹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온·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청정문화운동-맑은 얼개 짜기’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운동은 기존 규제 위주의 단속이나 일정 기간 진행되는 캠페인과 달리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자율 등급부여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보교육을 병행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YMCA는 향후 6개월 동안 자율 등급 부여를 위한 척도와 새로운 개념의 정보 교육 과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종남 YMCA 열린정보센터 사무국장은 “현행 인터넷 내용 등급제는 형식적인 자율에 그치고 있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등급기준을 제시하고 네티즌과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자율등급제를 구현할 예정”이라며 “현재 학교 및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 대상 정보 교육도 보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선별, 이용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둔 방향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발족식에는 이용경 KT 사장, 강지원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