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차세대 DVD용 광학렌즈 개발

 일본빅터(JVC)가 차세대 DVD용 소형 광학렌즈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JVC가 이번에 개발한 광학 렌즈 제조기술은 차세대 광디스크의 녹화·재생 등에 불가결한 부품으로 손바닥 크기의 휴대형 DVD플레이어 등의 상품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VC는 기존 제품에 비해 직경이 절반에 불과한 2.1㎜, 체적은 약 10분의 1인 극소렌즈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충격 등으로 렌즈와 광디스크가 접촉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특히 낮은 단가로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DVD 플레이어 가격의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JVC는 이 기술로 만든 광학 렌즈를 소니·마쓰시타전기산업 등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 내년부터 정식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학렌즈는 차세대 DVD기기의 핵심부품으로 광디스크에 정보를 입력하거나 읽을 때 청색레이저 광선을 디스크 표면에 쏘아주는 역할을 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