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에 한국의 전통복장인 한복이 캐릭터 의상으로 등장한다.
17일 WOW의 한국 배급회사인 비벤디유니버셜코리아가 본지에 단독 공개한 WOW 캐릭터에는 붉은색 치마와 고운 저고리 선이 선명한 한복 의상이 입혀져 있다. 이 캐릭터는 옷고름 등 전통 한복의 형식을 버리고 개량 한복처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라자드는 현재 클로즈베타서비스중인 WOW에는 이 한복 캐릭터를 넣지 않았지만, 향후 최종수정 및 보완작업에서 이 캐릭터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게임내 의상구매 시스템을 도입, 한복을 전세계 WOW 게임 유저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WOW가 한국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게임내 다양한 ‘한국색’을 넣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