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플로’을 채택한 휴대폰(이른바 플로폰) 개발을 위해 국내 삼성전자, LG전자와 협력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롭 챈더 부사장은 “플로 기술을 담은 베이스밴드칩인 플로칩을 거의 개발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휴대폰 개발 회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반면, 휴대방송규격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노키아와는 협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롭 챈더 부사장은 또 “플로칩은 초기에 기존 CDMA 베이스밴드칩인 MSM시리즈와 별도의 칩으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며 MSM칩과의 원칩화가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다”고 밝혀, ‘MSM칩+플로칩’ 원칩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퀄컴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CDMA와 W-CDMA를 채택한 모든 나라에 휴대방송인 ‘플로’를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