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열린 ‘한국 만화(Manhwa) 로드쇼’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기간 동안 독일에서 만화 로드쇼와 사인회를 가진데 이어 11일부터 일주일 간 프랑스의 파리, 리용, 니스 등에서 2차 로드쇼를 가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13일 첫 사인회가 열린 파리 ‘앨범(Album)’ 서점 앞에는 한국 작가의 사인을 받기 위해 수백 명의 독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행사장이 위치한 소르본대학 앞 도로가 한 시간 이상 마비될 정도였다고 진흥원 측은 전했다.
진흥원의 최영호 산업진흥본부장은 “프랑스 만화 시장에서 아시아 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에서 올해 40%로 급증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에서의 만화 브랜드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