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S가 IT아웃소싱 시장의 리더인 IBM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DS는 IBM과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시스코·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스·델·EMC·제록스 등 6개 업체와 협력 방침을 18일(현지시각)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6개 업체와의 협력은 IT아웃소싱 분야의 강자였으나 1990년대에 IBM에 의해 추월당한 EDS가 다시 IBM을 추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 중 하나다. 6개사는 앞으로 새로운 HW 및 SW의 조달, IT시스템 공동 개발, 판매 정보 공유 등 IT아웃소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방안에 따라 6개 회사에서 파견된 400명의 엔지니어들이 텍사스주 플레이노 소재 EDS내 위치한 공동 개발 센터에 자리잡을 예정이며, 유사한 공동 개발 센터들이 영국과 미시간주에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IBM은 IT아웃소싱 분야를 담당하는 IBM 글로벌 서비스 부문에서 4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EDS의 215억달러를 상회했다. 또 HP도 서버·데이터 스토리지·PC·SW 분야에서 IT아웃소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EDS를 위협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