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통신업체 중 하나로 유일하게 상장하지 않았던 차이나넷컴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5억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차이나넷컴은 이같은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베이징에 있는 이 회사는 9억4140만 보통주를 매각할 계획인데 IPO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차이나넷컴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이어 홍콩 주식시장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이날 차이나넷컴이 뉴욕과 홍콩 주식시장에서 각각 9억4140만주와 1억460만주의 주식을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넷컴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전망인데 이 회사의 올해 순이익은 91억5000만위안을 기록, 당초 전망치인 60∼65억위안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