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역전화사업자인 SBC커뮤니케이션스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BC는 자사의 DSL 가입자인 ‘SBC야후 브로드밴드 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덤 링크’라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월 1달러99센트에 제공하기로 했다. DSL 가입자가 아닌 경우 월 19달러95센트를 내야한다고 SBC는 설명했다.
SBC의 ‘프리덤 링크’ 네트워크는 공항, 호텔, 커피숍, UPS 매장, 맥도날드 매장 등 현재 3900곳에 설치돼 있는데 오는 2006년말까지 2만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업 닐슨/넷레이팅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정에는 약 6300만명의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들이 있는데 이는 전체 인터넷 인구의 51%에 해당한다. SBC를 비롯해 벨사우스,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 같은 지역 전화회사들은 지난 일년간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힘을 기울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브로드밴드 인터넷 가입자 확보에서 케이블TV 업체들이 아직은 전화사업자들을 앞서고 있지만 성장률에서는 전화사업자들이 더 높은 편이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