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 데이터통신사업권을 획득, 향후 7년간 약 800만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됐다.
데이콤(대표 정홍식)은 자사가 참여한 베인(BAYN) 컨소시엄이 사우디의 제 2 데이터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0명의 통신사업 및 기술 전문가를 사우디 현지로 파견, 데이터통신 사업권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 데이콤은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140만 달러를 받게 됐으며 올 말까지는 통신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대가로 총 17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통신 설비 구축·운용 지원 및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향후 7년간 약 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데이콤은 직접투자 없이 사우디 통신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국제회선 매출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태 경영기획 상무는 “이번 사업권 획득은 베인이 데이콤의 컨설팅과 통신사업 노하우를 지원받아 이뤄낸 성과로 향후 국내 통신사업 및 기술의 국제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 컨소시엄에 대한 추가 지원으로 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한국 통신사업의 위상을 한 층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인 컨소시엄은 데이콤을 포함한 사우디 HITS 그룹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데이터 통신 사업권 확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통신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