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업그룹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이 내년초 사업자 선정이 예정되는 지상파 DMB 방송사업권 획득을 위한 실무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21세기 기업 핵심역량을 방송, 통신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디지털방송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아래 나온 것이다.
모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 소프트랜드 등 총 7개의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케이디씨그룹은 주력 사업인 IT장비제조,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외에도, 자회사인 케이디씨미디어를 통해 현재 스카이라이프에서 방송되는 게임TV 채널(651번)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단의 단장을 맡게 된 장민호 케이디씨미디어 사장은 “케이디씨 그룹의 30여년이 넘은 정보통신 분야의 노하우와 자체 방송시설을 통한 풍부한 방송제작경험을 겸비했다”며 “사업권 휙득의 가장 큰 변수인 컨소시엄 참여 범위도 중소기업대표단체, 디지털정보기술기업, 방송콘텐츠기업(또는 단체), 벤처캐피털이 함께 참여하는 최상의 전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국내최대의 연예제작단체인 연예제작자협회을 포함한 시네마서비스, 연예인(탤런트)협회 등과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AX-TV(가칭)’라는 임시 방송사명을 사용하기로 한 사업추진단은 다음달 5일 3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발표회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1차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