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투표 논란 속 뉴저지주 소송 검토

 불과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을 앞두고 뉴저지 시민과 지역 선거 공무원들은 전자투표 기기의 사용을 막기 위한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8000개 가까운 전자투표 기기가 기본적인 투표권을 보장할 만큼 신뢰를 주지 못해 이같은 소송을 계획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저지주는 총 21개 카운티 가운데 15개 카운티의 300만 주민들이 전자투표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5개 카운티는 뉴욕이나 커넥티컷에서 사용하는 구형 기기를 사용하고 나머지 1개 카운티에서는 투표용지를 스캔 처리하는 기기를 사용키로 했다.

뉴저지의 리드 구시오라 하원의원은 “이들 기기가 신뢰할 수 없고 부정이 개입할 소지가 많다는 내용의 보고가 많이 있다”며 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 하원의원은 또 “뉴저지에 있는 슬롯머신이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