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한국은 FTA 지각생"

 “모든 ‘현대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현대그룹을 내실있게 키우겠다면서.

 “문제는 원가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하지만 MP3폰이나 MP3플레이어나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MP3폰이라고 해서 가격경쟁력을 갖기는 힘들 것이다. 또 MP3플레이어의 복잡한 기능들이 MP3폰에 추가된다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당연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레인콤 양동기 부사장, MP3폰이 MP3플레이어 시장을 일부 침투하겠지만 대체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지각생이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19일 FTA국 신설과 관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멕시코는 42개 국가와 FTA를 체결했고 미국도 20여개 국가와 FTA를 체결한 데 비해 한국은 유일하게 칠레와 FTA를 체결한 상황이라며.

 “한 집에 같이 살지 않는다고 가족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최태원 SK 회장, 제주에서 열린 그룹 CEO세미나에서 SK그룹이 앞으로 독립경영체제를 추구하지만 ‘SK가족’으로서 기업문화와 브랜드를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따르게 될 것이라며.

 “IBM의 목적이 오라클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넬슨 메토스 IBM 정보통합부문 총괄본부장, 자사의 DBMS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윈백 프로그램은 IBM DBMS의 성능을 알리고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 경쟁사를 망가뜨리기 위한 것은 아니라며.

 

“LCD 유리를 대형화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앞으로는 새로운 혁신적인 프로세서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FPD 인터내셔널 200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샤프의 나카부 전무, 기판 대형화의 이점이 많이 사라졌다며 이제는 인치 전략 시대가 왔다며.

 “부총리가 되셔서 앞으로 국정 전반에 참여하실텐데 대통령, 총리가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잘 보좌하시길 희망합니다.”-김희정 한나라당 의원.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부 종합감사에서 이해찬 총리의 ‘조선, 동아 관련 발언’을 염두에 둔 듯 가벼운 톤으로 한 마디.

“투자를 저해하는 것이 분명한 만큼 현 단계에서는 절충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출자총액제한제도 연내 폐지’ 등 정부의 대기업 규제강화 시책에 반대한다는 경제5단체 공식 발표문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제가 아들을 둘 뒀는데, 과학자가 되겠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진영 한나라당 의원,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 후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해달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