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조직(수행조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일을 하는 개발자다. 일의 속도에 대한 완급조절이나 개발자에 대한 효율적인 통제는 PL이나 PM이 담당하는 것이지만, 개발자가 어떠한 생각과 어떠한 관점에서 일을 진행하는가 하는 것은 사실 물건의 품질과 직결된다. IT에 있어서 개발자는 자체 판단능력을 보유한 지능적 생산수단이기 때문에 충분한 동기부여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좋은 품질의 물건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프로젝트에 대한 품질관리활동과도 관계가 깊은데, 분석·설계에 이르는 과정이 개발에 충분히 투영되지 않으면 좋은 구현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성공적인 프로젝트란 모든 것이 훌륭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모든 과정을 충족시킬 수 없다면 구현과정을 중심에 놓고 역으로 풀어가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즉 구현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분석·설계 등으로부터 나와야 되는 요건들에 대해서 타협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리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국 IT의 생산수단은 개발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점이다. 아직도 IT의 어설픈 운영이론에서 개발자는 싸구려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분석·설계에도 불구하고 좋은 솔루션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IT분야에서 개발자는 곧 생산수단이다.
또한 개발자는 개발자와 잘 협력해야 한다. 즉 분업화되고 전문화되어서 일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없다.
만월공산, 출처:http://blo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