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M시장 쑥쑥 큰다

SK텔레콤은 21일 유비쿼터스 시장의 전단계인 M2M(머신투머신) 시장은 위치기반서비스, 모바일오피스 등의 기반으로 유선에서 무선사업자로 이동해 2007년 100만∼150만 회선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모바일 비즈니스(m-biz) 솔루션 포럼에서 “M2M시장이 차량관제, 원격검침, 환경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에 대응해 전용 요금제 개발, 비즈니스파트너 네트워크 구축확대, 무료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텔레메틱스 시장에 대해 내년 10억 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 업계와의 주도권 다툼 및 제휴 구도가 예상되는 만큼 산업간 제휴전략과 시나리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대폰 일체형 상품과 다양한 단말기로 확대하는 한편 물류와 보험 등과의 제휴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무선망과 휴대폰을 활용한 공공, 기업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으로는 경찰 휴대폰 무선조회, 소방 현장영상 무선전송, 수입통관 검사, 법원 집행관리, 주정차 관리 등의 시범사업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동통신망을 통한 음성 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데이터 매출을 늘리고 무선망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다른 IT기업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SK텔레콤은 물론 IBM, 인텔, SAP,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 등 여러 IT기업들이 참석해 서비스 전략과 정보를 교환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