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새로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무선인터넷은 길찾기 도우미, 심심풀이 게임기, 무선 메신저와 같이 다양한 역할을 하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그러나 별생각 없이 무선인터넷의 유혹에 빠져들면 월말 요금고지서를 보고 화들짝 놀랄일이 생긴다. 이 때 일정 금액을 내면 특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를 적절히 이용하면 좋다. 사업자들은 월 9만 5000∼10만원으로 음성통화를 무제한 쓰는 요금제를 모두 없애고 무선인터넷 무제한 요금제를 여럿 내놓고 있다.
◇신세대 커뮤니케이션은 무제한= 음성통화보다 메신저대화, 단문메시지를 많이 쓰는 신세대의 커뮤니케이션 진화를 반영한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돼 있다. KTF는 월 3000원만 내면 휴대폰으로 MSN 메신저를 무제한 사용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MSN 메신저를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은 뒤 요금부담없이 메신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KTF는 또 연인끼리 휴대폰 사진메일을 무제한 보내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월 이용요금은 3000원. SKT는 네이트온 메신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3500원으로 네이트온 사용시 발생하는 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모두 면제받는다. 문자메시지 무제한 이용요금도 많다. LGT는 청소년들이 기본료 2만 5000원인 홀조절요금제 가입시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이용하도록 한다. SKT도 팅문자무제한 요금제로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요금부담없이 즐긴다= LG텔레콤 멜로디 무제한, 캐릭터 무제한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3000원으로 벨소리나 통화연결음, 캐릭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LG텔레콤은 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마련, 월 1만원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마련, 월 2만 6000원에 네이트와 준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오는 10월 31일 종료된다. KTF 가입자들은 배틀야구, 투하트 등 네트워크 게임을 월 2900∼4900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선멀티미디어 핌 동영상 서비스를 월 2만 4000원으로 가입후 5개월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마음놓고 위성방송을 보려면 월 4000∼1만 4000원까지 마련된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무제한 요금제를 활용하면 좋다.
◇요긴한 서비스도 무료로=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가입자들은 KTF의 멀티팩 증권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해봄직 하다. 월 5000원으로 18개 증권사 프로그램으로 주식매도/매수, 계좌조회 등을 서비스한다. LG텔레콤도 월 3000원으로 증권 현재가 조회를 무제한 쓰는 증권현재가 조회 무제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어린 자녀나 노인의 현재 위치를 가족들이 파악할 수 있는 친구찾기 서비스도 월 2000원에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아이키즈(i kids)서비스도 80분 무료통화를 포함해 월 1만 2000원.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