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가 휴대폰에서 디지털TV를 수신할 수 있는 싱글칩 ‘할리우드’를 오는 2007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와 실리콘스트래티지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I가 개발중인 ‘할리우드’는 튜너를 포함한 디지털 비디오 리시버, OFDM 디모듈레이터, 그리고 이전에 셋톱박스에 장착했던 채널 디코더 프로세서 등 각각의 솔루션을 하나로 집적한 디지털TV폰용 싱글칩이다. 이 칩을 적용한 디지털TV폰을 이용하면 초당 24∼30프레임으로 풀오디오와 함께 생방송을 볼 수 있다. 또 유료 프로그램이나 쌍방향 텔레비전, 메뉴 및 가이드 시스템 등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TI측은 설명했다.
TI는 90나노 제조공정에 맞게 설계된 이 칩이 2006년 샘플 출시를 거쳐 2007년 대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리우드 디지털TV칩은 유럽 디지털방송 방식인 DVB-H와 미국 및 일본 등으로 확대 예정인 ISDB-T를 함께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