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구매시 전화로 카드 번호를 부르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용경)는 현대홈쇼핑(대표 홍성원)을 통해 25일부터 홈쇼핑 원스톱 결제서비스 ‘헬로페이(HelloPay)’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홈쇼핑 제품을 주문한 뒤 곧바로 은행ARS로 연결, 본인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결제대금이 이체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신용카드 전화결제 과정에서 벌어지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은행방문 등의 번거러움을 없앤 것이 장점이다.
KT는 이를 위해 국민, 농협, 우리, 조흥, 외환은행 등 9개 시중은행과 제휴했으며 전화결제시스템업체 에프앤비씨로부터 관련 솔루션을 공급받았다.
이계수 KT 솔루션사업단 커머스사업팀장은 “홈쇼핑업체로는 대금 결제와 요금수납 업무가 개선돼 고객서비스 향상과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타 홈쇼핑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에 앞서 시내전화 등 통신요금도 ‘헬로페이’ 서비스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전화번호는 060-700-9150.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