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로 밥을 주면서 캐릭터를 기르는 이색적인 모바일게임이 등장했다.
모바일콘텐츠업체 씨쓰리웍스(대표 윤대하)는 게임과 함께 커뮤니케이터 역할도 할 수 있는 신작게임 ‘모바일 몬스터 모몽·그림’을 24일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선보였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단문메시지(SMS)나 멀티미디어메시지(MMS)를 주고 받으면서 메시지만 먹고 자라는 몬스터를 깜찍하게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메시지를 우정과 사랑이 담긴 좋은 말씨로 보내면 예쁜 몬스터로 진화하고, 비속어나 욕설 같은 나쁜 말투를 쓰면 짓궂고 악한 몬스터가 돌변한다. ‘모바일 몬스터 모몽’은 메시지의 선악을 가릴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다.
‘모바일 몬스터 모몽’의 재미는 휴대폰 메시지로 친구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다양하게 진화하는 몬스터의 모습을 핸드폰의 대기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몬스터는 메시지 보내기 외에도 ‘돌봐주기’, 미니게임 형식으로 즐기는 ‘단련하기’ 등을 통해 4단계를 거치면서 21종의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