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0%에 가까운 고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오덕환 http://www.idckorea.com)는 최근 발간한 ‘한국 모바일콘텐츠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를 통해 국내 모바일콘텐츠 시장이 오는 2008년 6조59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래프 참조>
이같은 예측은 올해 2조83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8.2%의 성장율을 반영한 수치다. 한국IDC 측은 이에 대해 “지난 2002년 상용화된 EVDO를 중심으로 3G서비스의 본격적인 개막과 더불어 네트워크의 고도화 및 콘텐츠의 다양화,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의 등장, 유비쿼터스 환경 진입 등의 가치사슬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이동통신 음성서비스의 가입자당평균수익률(ARPU)이 요금 인하와 통화량 증가폭 감소 등에 따라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지적했다. 반면 전체 ARPU에 차지하는 모바일 콘텐츠의 비중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도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서비스 발굴에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3D, 플래시, e포토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모바일콘텐츠는 향후 ‘이동성’ ‘맞춤성’ ‘즉시성’ 등 3대 키워드를 기반으로 계속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IDC 한인규 선임연구원은 “모바일콘텐츠는 개별 콘텐츠마다 다소 속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무선 브로드밴드 콘텐츠로서 서비스의 고도화·고급화를 실현해왔다”며 “LG텔레콤이 내년부터 선보일 EVDV와 WCDMA의 점진적 확산세에 힘입어 모바일 콘텐츠는 규모의 확대와 다양성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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