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리눅스 서버 사업 강화를 위해 노벨과 제휴했다.
C넷에 따르면 델은 수세 리눅스를 자사 신규 서버에 탑재하기 위해 지난 27일(현지시각) 노벨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제휴는 수세 리눅스가 설치된 서버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 델이 서버 시장에서 보다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폴 갓세겐 델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레드햇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세 제품도 레드햇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판매할 것”이라면서 “레드햇과 수세 리눅스는 모두 시장이 넓고 특히 수세 리눅스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델은 오랫동안 공장에 설치하는 서버용 운용체계로 레드햇 리눅스를 제공했고 맞춤형 시스템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만 특별 옵션으로 수세 리눅스를 제공해왔다. 반면 델과 함께 서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IBM·HP·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이미 각사의 서버에 수세 리눅스를 설치, 제공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