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포렌식(Cyber Forensics)은 컴퓨터를 활용한 범죄가 발생했을 때 하드디스크 변조 여부를 입증하는 등 디지털 증거를 확보, 분석하는 기술 및 과정을 총칭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컴퓨터 범죄가 급증, 사이버포렌식 또는 디지털증거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은 물론 민간을 중심으로 전문 기관 설립 및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국내 사이버포렌식 활용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디지털 증거 전문기구인 ‘디지털증거분석센터’를 올 연말까지 설립하고 무선 인터넷 등 이동형 범죄환경에 대비, 현장에서 일정 수준의 증거 분석이 가능한 차량형 증거분석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도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의 해외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디지털증거분석 요원 등을 배치한 ‘기술유출범죄수사센터’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증거분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는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http://www.cfpa.or.kr)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이버포렌식 전문가 교육 과정을 개설,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