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컨버전스 시장 마케팅 경쟁 후꾼

인터넷프로토콜(IP) 컨버전스 시장을 잡기 위한 국내외 통신장비·솔루션 업체들의 가을 대전이 한창이다.

삼성전자, 어바이어, 시스코, 카티정보 등이 최근 신제품 발표회를 갖거나 세미나를 개최, 대세 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체, 관공서, 금융기관 관계자 450여명을 대거 초청해

‘왜 IP 컨버전스인가?’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새 IP컨버전스 제품의 통합 브랜드인 ‘오피스서브’를 알리는 한편, 중소용량 IP 컨버전스 시스템과 IP폰, 디지털 폰, 일반 전화기, 소프트폰(PC 전화기) 등 다양한 단말기를 선보였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디네쉬 말카니 http://www.avaya.co.kr)도 지난 26, 27일 양일간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기업 비즈니스 환경의 최적화’라는 주제로 어바이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인 ‘어바이어 커넥트 포럼 2004’를 개최했다.

특히 본사 최고경영진 및 기술담당자들이 대거 방한해 IP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알리는 한편 자사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이 실제 비즈니스 활동에서 어떤 혜택을 얻는 지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컨택센터 솔루션 개발업체인 카티정보(대표 원석연 http://www.cati.info)도 지난 1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멀티 브랜치(Multi―Branch) 기업을 위한 IP 컨버전스 최적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러 지점망을 보유한 기업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카티정보는 올해 구축한 전자유통업체인 H사의 VoIP와 IP콘택트센터의 구축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 http://www.cisco.com/kr)도 각종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해 VoIP 솔루션과 IP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 폰, 영상단말기, IP콘택트센터 업그레이드 버전을 잇따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화(VoIP) 착신 번호 등의 호재로 인해 국내 IP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접어들었고,기업들의 IT 설비투자가 4분기에 본격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