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통 가입자 유치, LGT·SKT↑-KTF↓

10월, 사업자별 가입자가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늘고, KTF는 줄었다.

1일 이동전화 3사가 발표한 10월 가입자 유치현황에 따르면 KTF는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각각 6만 9900명, 4만 1400명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한 반면 5200명 감소를 기록해 3위로 처졌다.

반면 LG텔레콤은 590만 명을 넘기고 600만 돌파를 눈앞에 둬 SK텔레콤이 점유율 상한제한(52.3%)을 선언한 이후 후발사업자간 경쟁구도에서 LG텔레콤은 웃고, KTF는 찡그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KTF는 신규가입자가 23만 6000명으로 LG텔레콤의 21만 6000명 보다 많았지만 해지자가 24만 1200명에 달해 1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반면 LG텔레콤은 번호이동 9만2000명, 신규가입 12만 3900명으로 10월 이통3사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해 누적 가입자를 590만 4100명까지 늘렸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1월 중순경 6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SK텔레콤도 번호이동 6만 4500명과 신규 27만 5900명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입자 감소에 대해 KTF측은 “하반기부터 일관되게 유지한 클린마케팅을 실천하고 유통망의 불·편법을 단속했기 때문”이라며 “마케팅 조직의 정비와 고객만족 경영으로 11월에는 상승세를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