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9월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184억1천만달러로 작년 9월보다 27.4% 증가했다고 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2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휴대전화와 PC 수요의 둔화와 재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매출에 비해서는 1% 증가했으며 지역별 매출을 보면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각각 4.1%, 1.6% 증가한 반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1.7%, 0.5% 감소했다. 올들어 9월까지 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1576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3.2%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미국의 칩 판매 증가율은 0.9%이며 유럽과 일본은 각각 7.2%와 3.2%로 나타났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