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7명 이상이 컴퓨터용 콤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 드라이브 콤보 제품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의 네티즌은 복합기를 가장 갖고 싶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용 콤보 제품 보유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의 72.1%가 콤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갖고 있는 컴퓨터 관련 콤보 제품의 종류(중복 응답)로는 보유자(1442명)의 72.7%가 광드라이브(CD롬/CD-RW/DVD)로 답해 가장 비중이 컸으며 복합기(37.7%), 랜카드류(32.9%), TV수신카드류(22.0%) 순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콤보 제품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사용의 용이성(26.2%), 설치의 간편성(26.1%), 저렴한 가격(24.4%), 확장성 여력(20.6) 순으로 답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이 항목에서는 직업별 차이가 뚜렷했는데 사무 전문직의 경우 ‘사용의 용이성’을, 생산기술직의 경우 ‘설치간편성’을, 자영업자들은 ‘저렴함’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콤보 제품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7.2%가 한 제품의 기능 고장시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꼽았으며 32.5%의 네티즌은 단일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 필요없는 기능이 가격에 포함된다는 응답도 20%로 비교적 높았으며 과도한 동작으로 인한 수명단축 가능성도 9.1%를 차지했다.
컴퓨터 관련 콤보 제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비보유자(559명)의 29.3%가 성능과 수명단축에 대한 위험성을 꼽아 콤보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일 제품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22.4%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차지했으며 비경제성, 사용법 불편도 각각 12.0%와 5.5%를 차지했다.
한편 콤보 제품을 갖고 있지 않은 네티즌의 46.7%는 향후 복합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 드라이브도 35.0%로 비교적 비중이 높았으며 TV수신카드 11.6%, 랜카드 4.7%, 기타 2.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e리서치]컴퓨터 콤보 제품 보유현황(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