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문화콘텐츠 국제전시회인 ‘디지털콘텐츠국제전시회(DICON) 2004’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KTF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아 모바일콘텐츠 산업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도입돼 호평을 받은 비즈니스상담회를 한층 강화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17개국 2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공식초청했으며 사전 조사를 거쳐 53개 국내 업체와 43개 해외업체가 23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갖도록 주선했다. 공식초청 바이어는 미국의 스프린트와 T모바일, 영국의 O2와 오렌지,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텔레콤 등이다. 이 밖에 5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업전시회에서는 국내외 132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여기에는 ‘컴투스’ ‘엘투존’ ‘내일S&C’와 같은 모바일콘텐츠 기업들과 ‘M&J 코퍼레이션’ ‘디센’ 등 솔루션 기업 등이 포함돼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등 지방문화산업센터들도 홍보에 나선다.
특별전시로 스타프로젝트관과 에듀테인먼트 및 전자책 공동관, 문화원형콘텐츠특별관이 선보이며 영국대사관과 프랑스문화원, 일본문화청, 중국문화부 문화시장발전중심 등 8개국 홍보관도 마련됐다.
4일부터 이틀간 ‘모바일콘텐츠’와 ‘인터넷’ 등 24개 주제로 나눠 진행되는 국제콘퍼런스에서는 EMI의 테드 코헨 부사장과 KTF의 송주영 부사장을 비롯 모바일엔터테인먼트포럼(MEF)의 랄프 사이몬 회장, 티모바일의 마이클 갈렐리 이사 등 거물급들이 강연에 나선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