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올해 4분기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그러나 퀄컴은 10월부터 시작되는 내년 회계연도의 순익을 월가의 전망보다 하향조정했다.
3일(현지시각) 퀄컴은 지난 9월말 마감한 올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퀄컴은 4분기에 3억930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는데 이는 작년 4분기 2억9100만 달러의 순익에 비해 3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8억7100만 달러에서 28% 증가한 1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3분기 매출에 비해서는 17% 감소했는데 이는 4분기부터 도입한 새로운 로열티 계산 방법 때문이다. 퀄컴은 4분기부터 퀄컴에게 로열티를 지불하는 회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로열티 매출을 집계하겠다고 올 초에 밝혔다.
한편 퀄컴은 올해 1년 동안 CDMA 칩 수요가 계속 증가해 만성적인 재고 부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시장이 일시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