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인 소스코드클럽(SCC)이 시스코시스템스의 Pix 보안 방화벽 소스코드를 2만4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SCC는 시스코 Pix 6.3.1 버전의 소스코드를 구글 사이트에 내놓고 “Pix가 보안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소스코드 판매는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소스코드클럽은 소스 코드를 어디서, 누구로부터 획득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시스코의 페니 브루스 대변인은 “소스코드가 유출된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버전 6.3.1은 지난해 3월에 발표된 올드버전으로 최신 버전은 올 7월 6.3.4 버전에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스코드클럽이 소유권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공연하게 판매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올 들어 두번째. 이 단체는 지난 7월 엔터라시스 네트웍스의 드래곤 침입발견시스템과 냅스터의 클라이언트 서버 소프트웨어 판매를 제안했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