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 홈’ 확대를 위해 광고 및 판매 분야에서 공동협력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사는 7일부터 TV·온라인·신문·영화 등에서 디지털 홈에 대한 광고를 시작하는 한편 시범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광고에서 공동으로 기금을 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공동 캠페인 초기단계인 3개월 동안만 수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디지털 홈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함을 시사했다.
이번 광고에는 PC를 통해 침실이나 서재뿐 아니라 집 전체에서 디지털사진·음악·비디오 등을 즐기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소비자가 디지털 홈 구축에 필요한 각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38개의 시범센터도 구축, 운영키로 했다.
두 회사가 이처럼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디지털 홈 개념의 확산과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S의 브래드 브룩스 윈도 마케팅 담당 국장은 “인텔과 MS는 이번 디지털 홈 캠페인을 통해 가정에 디지털 오락을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는지를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