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특허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C넷에 따르면 라우팅 기술 전문업체인 코넥텔은 시스코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우팅 기술이 이미 1996년도에 특허권을 획득한 기술이라며 시스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코넥텔이 특허권을 갖고 있는 인텔리전트 데이터 라우팅 기술은 네트워크 대역폭, 가용성, 보안, 사용자 우선권 등을 고려해 최선의 데이터 전송 통로를 찾는 기술이다. 코넥텔은 지금까지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몇몇 중소기업에 라이선스를 부과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넥텔은 몇 년 전 시스코에게 기술 사용에 관한 라이선스 제공을 제안했지만 시스코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코넥텔은 특허권 무단 사용에 대한 피해 금액을 산출하고 있으며 피해금액은 수억달러에서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코넥텔의 변호사가 전했다.
이에 대해 시스코는 코넥텔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상태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