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9, 10월 두 달동안 ‘사이버 민생경제 침해사범’ 집중 단속을 전개해 전자상거래 사기범 등 464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경제 불황을 틈타 온라인 상에서 급증하고 있는 유사금융행위, 전자상거래 및 취업사기 등 총 2404 건에 대해 일제 단속을 펼친 결과 464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법 과대 광고와 게임 사기가 각각 1030건 씩으로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물품판매 사기(482건), 도박 사이트 운영(369건), 피라미드 사기(17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취업 부동산 사기, 자격증 위조, 불법물 유통, 대포폰 판매 등도 고루 분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특히 △ 유명 인터넷 음악 사이트 등에 무료 증정 이벤트 안내문을 게시하고 가짜 목걸이를 배송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례 △ 인터넷 전화 단말기 불법 다단계 영업 △ 펜션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속여 제세공과금을 챙긴 사례 등을 주요 단속 사례로 꼽고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