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디지털 케이블TV 전환 추진 모델인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관련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획득한 브로드밴드솔르션즈(BSI·대표 김종욱)가 특허권을 케이블TV 업계와 공유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BSI의 DMC 관련 특허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중인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DMC사업자 모두에게 해당돼 업계에 파문이 확산됐으며, SO협의회를 비롯해 방송위원회까지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BSI는 특허권을 SO협의회에 양수하는 것보다 특허권을 공유하는 방식이 SO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SO 업계의 발전이 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SI가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고 업계와 공유키로 결정함에 따라 파문이 일단락됐지만, 논란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어 SO협의회가 특허 무효소송 진행을 중단할지는 미지수다.
BSI는 디지털 케이블TV의 상용화를 내달 실시할 예정이며, 특허권의 실질적인 공유를 위해 KDMC와의 통합 논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