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톱3’ 도약을 선언한 LG전자(대표 김쌍수)의 이동통신 단말기 연구개발(R&D) 인력 2500여명이 근무할 통합연구소가 완공, 오는 12월 초 오픈한다.
국내 단일 이동단말연구소 중 최대 규모인 연면적 1만6000여평의 규모로 설립된 통합단말기 연구소에는 현재 가산사업장, 서울사업장, 안양 3G 시스템 사업장, 평촌 GSM 연구센터 등 각지에 흩어져 있던 연구개발(R&D) 인력이 통합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가산사업장에서 근무중인 박문화 사장을 비롯 정보통신 총괄본부는 바로 옆 CDMA 생산라인이 있는 정보통신 서울사업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통합단말기 연구소는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로 각종 첨단 실험실과 지능형빌딩시스템(IBS) 기반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한 특허·규격인증 센터, 품질 테스트 센터와 함께 시제품 테스트 및 국내외 규격인증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단말기 개발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하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상무는 “현재 일부 연구인력들의 통합단말연구소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지난해 1800명, 올해 2500명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한 데 이어 오는 2006년에는 현재 2배 수준인 5000명으로 연구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