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및 정부 관계자들이 올 한 해 방영된 EBS 인터넷 수능 강의 콘텐츠를 하드디스크에 담아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양질의 학습 콘텐츠가 부족한 현지 한인학교에 직접 전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EBS는 황우여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및 교육부 관계자들과 함께 9일과 11일 각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의 한국국제학교를 방문, 지난 4월부터 방영된 총 5300편에 달하는 EBS수능강의 콘텐츠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EBS와 교육부가 학습 인프라 및 콘텐츠가 열악한 7개국 13개 학교에 EBS 수능 방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교민 자녀들도 국내 학생과 차별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5000편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EBS 수능 콘텐츠를 하드디스크에 담아 해당 학교에 설치한 뒤 학생들이 교내 통신망(LAN)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색적이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e러닝 관련 시설 견학 및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국내 선진 e러닝 현황 및 국가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