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페인에 공급한 슈퍼컴 마레노스트럼 성능 공개

 IBM이 스페인에 공급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공개했다.

IBM은 자사가 스페인 과학교육부에 공급한 슈퍼컴퓨터 ‘마레노스트럼(MareNostrum)’이 초당 20.5조회의 연산속도 또는 20.5테라플롭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산속도는 IBM의 또다른 슈퍼컴퓨터 블루 진/엘(Blue Gene/L)의 70.7테라플롭스보다 낮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블레이드 기반의 슈퍼컴퓨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수치다.

이 제품은 바르셀로나 대학에 구축됐으나 임시로 마드리드에 옮겨졌다가 바르셀로나 폴리테크닉 대학에 귀속될 예정이다.

한편 마레노스트럼은 파워PC 970 프로세서 3564개, JS20 블레이드 서버 1772개를 사용하고 있다. IBM은 올 해 말 마레노스트럼에 또다른 500개의 듀얼프로세서를 탑재한 JS20 블레이드 서버들을 추가해 연산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