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도에 위치한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싱 조직인 ‘GE캐피털인터내셔널서비스(Gecis)’을 미국 제너럴 아틀랜틱 파트너와 오크힐 캐피털 파트너사에 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SWJ)이 9일 보도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Gecis 매각은 기업들이 비용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방대한 지원 조직을 정리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스콧 베이맨 GE 인도 지사장은 “수만명의 지원인력을 방치하는 것은 기업들에게 이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은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GE는 1000명의 현재 Gecis 인력을 다른 GE 조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Gecis를 인수한 제너럴 아틀랜틱 파트너와 오크힐 캐피탈 파트너 측은 “글로벌 기업 고객에게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인도에서 아웃소싱의 미래를 낙관하며 이번 인수는 글로벌 투자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도를 적절하게 활용한 선구자 중 하나다. 과거 잭웰치 GE 회장은 1997년 뉴델리에 Gecis를 설립, 1만7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연간 4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Gecis는 중국, 헝가리, 멕시코 등으로 조직 확대를 계획중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